우리에게는 저마다 믿는 구석이 있다. 지위, 돈, 명성, 관계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보통 위기는 그 믿는 구석을 통해서 시작된다. 결국 믿는 구석에 발등을 찍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말하는 ‘믿는 구석’ 은 단 하나,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신다는 점이다.
우리는 위기를 겪을 때 종종 고민한다. “하나님은 내 편이신가, 아니신가?”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위기를 더 악화시키는 고민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나는 지금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아닌가?”이다. 하나님 편에 서서 그분과 함께한다면, 위기에 압사당하지 않고 충분히 날아오를 수 있다. 이 책이 인생의 난관 앞에서 건강한 반응을 선택하도록 큰 동기부여가 되어 줄 것이다.
위기가 발생한 이유를 찾기보다는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는 지혜
자신에게 발생한 문제에 집중하는 사람은 문제가 생겨나게 된 이유를 찾으려고 끊임없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만 시선을 향하여 드는 사람은 문제의 ‘이유’보다 문제에 담긴 ‘의미’를 찾는 데 더욱 집중한다. 이는 문제를 통해 선하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성경을 보면, 제자들은 종종 벌어지는 상황들 속에서 예수님께 ‘이유’를 구하는 질문을 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예수님은 ‘이유’를 구하는 질문에 ‘의미’로 대답하셨다. 그것은 제자들이 어떠한 상황이나 사건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길 원하셨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물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시종일관 위기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나눈다. 그로 말미암아 어떠한 상황에서든 하나님과 함께라면 넉넉히 위기를 이겨내고 날아오를 수 있음을 깊은 울림으로 전한다.
‘연습’시리즈의 세 번째 책
《하나님께 돌아오는 연습》, 《하나님의 때를 선택하는 연습》(이상 스텝스톤)에 이은 ‘연습’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연습’시리즈는 상담가이자 목회자인 김형준 목사의 따뜻한 글과 일러스트레이터 석용욱 간사의 그림이 어울려 깊은 감동을 주는 시리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세 번째인 만큼 더 깊은 감동과 도전, 완성도로 우리를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