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미술을 통해 믿음의 지평을 열다”
기독교 미술 이야기Ⅱ 『7인의 컬렉션』
기독교 신앙과 예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예술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은 사유했을 질문이다. 그 질문의 끝에서 우리는 어떤 결론과 맞닿았는가? 혹시 기독교와 문화예술을 분리하는 사유의 혼란을 범하지는 않았는가? 적실한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선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일곱 명의 집필진이 참여한 「7인의 컬렉션」은 2021년 출간한 「여섯 개의 시선」에 이은 기독교 미술, 두 번째 이야기이다. 전작이 기독교 미술을 바라보는 여섯 작가의 시선을 담아낸 것이라면, 「7인의 컬렉션」은 작가가 바라본 시대가 담긴 그림을 소개하고, 세상을 향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7인의 작가가 선정해 소개하는 작품들과 작가들의 글을 읽다 보면 지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예술로 승화한 예술가들의 응축된 고뇌와 신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문화예술의 결과물이 산재돼 있다. 이에 무엇을 바라보며 어떤 아름다움과 감동을 심중의 에너지로 채울 것인지가 중요하다. 예술작품을 대하는 건강한 변별의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본 저서는 기독교 세계관과 시대상이 담긴 선별된 미술작품과 한국기독교 미술사를 통해 모든 예술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 한번 설파하며, 기독교 미술을 통해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믿음의 지평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하나님은 모든 예술을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신다. 진리와 미에 대한 선하고 높은 기준을 가지고 계시며, 그분이 만드신 세계를 통해 우리가 아름다움을 소수하길 원하신다. 그 찬란한 예술이 선사하는 영광의 환희가 무질서로 물든 세상에 빛으로 임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