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간 열왕들의 실패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배우다
혼돈의 역사 속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순간이 아니라 면면히 이어지는 것이 역사의 속성이다. 흐르는 역사 속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는다. 특히 실패의 역사에서 그 교훈은 더 크다. 열왕기는 다윗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담고 있다. 400년이라는 긴 시간은 마치 대하드라마를 보는듯하다. 열왕기에 등장하는 어떤 사람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실패로 시작해서 실패로 끝나는 인생이 있나하면 성공으로 시작해서 실패로 끝나는 인생도 있다. 실패의 순간을 산 인생들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늘 자신에게 옳은 선택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성공의 인생을 산 인생들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선택을 한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영성이 필요하다. 바로 선택의 영성이 필요하다. 저자는 열왕기 시대를 조명하면서 단지 역사를 잘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400년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나누길 원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시대와, 문화적 배경이 다르지만 열왕들이 살아야 했던 시대와 참 비슷하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강대국의 힘겨루기에 휩쓸렸듯이 우리도 우리를 둘러싼 인생의 강자들의 힘겨루기에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듯하다. 이것이 우리에게 선택의 영성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