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당신이 아직 만나 보지 못한 ‘리얼리티’ 복음 이야기
복음과 눈뜸
저자는 이 책에서 복음과 눈뜸에 관해 이야기한다. 복음에 눈뜬다는 것은 복음의 능력을 각성하여 믿음으로 얻은 구원을 깊고 충만하게 느끼고 인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고루 갖추지 못한 삶, 즉 복음 없는 눈뜸은 육체의 본성을 따르게 하고 눈뜸 없는 복음은 종교적 습관에 매이게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철저하게 분리하며 살았다. 교회 밖에서는 복음 없는 눈뜸으로, 교회 안에서는 눈뜸 없는 복음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살고 있는 우리다. 그리하여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무기력과 쇠락, 우울증에 빠져 살고 있다. 그러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다급한 문제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복음에 눈뜨는 것’이다.
복음을 오롯이 느끼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라. 당신의 차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기찻길 건널목 한복판에 멈춰 섰다. 다시 시동을 걸어서 그곳을 빠져나오려는데, 저 멀리 모퉁이를 돌아 달려오는 기차가 보인다. 기관사가 황급히 기차를 세우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너무 당황한 당신은 꼼짝도 할 수 없다. 그런데 당신을 뒤따라오던 운전자가 당신의 차를 건널목에서 밀어내고, 그가 대신 기차와 충돌하고 말았다. 얼굴도 모르는 그가 당신 대신에 희생물이 된 것이다.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던 당신은 당신 몰래 당신의 차 트렁크 안에 숨어 있던 막내아들을 발견하게 된다. 황급히 트렁크를 열어 막내아들의 안전을 확인한 당신은 얼마나 큰 참극이 벌어질 뻔했는지를 깨닫고는 정신이 아찔해진다. 그리고 당신 대신 죽은 이에게, 세상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이것이 바로 복음에 눈뜬 이가 느끼는 감격이다.
복음을 제대로 알고 싶은 성도들의 필독서
1-2장에서 저자는 복음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의하고, 복음에 눈뜨는 것이 거듭남이나 구원의 확신과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3-9장에서는 복음에 눈뜰 때 경험하게 되는 개인적 변화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샘솟는 기쁨, 깊어지는 예배, 참된 의로움과 자유와 안식, 우울증 극복, 자신감 회복 등을 이야기한다. 10장에서는 신앙 공동체가 복음에 눈뜨는 것을 경험해야 함을 주장하고, 11장에서는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며 묵상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복음에 눈뜨는 과정을 경험한 이들의 간증문이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어, 더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복음
오늘날의 교회는 복음을 하나의 ‘문화’로 전락시켰고, 그 결과 하나님과의 관계나 제자도, 영혼 구원에 아무런 감흥과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과 무기력의 나락으로 빠져 버렸다. 그래서 이 책은 복음의 깊이와 능력을 깨닫고 사로잡히려면, 누구나 ‘눈물 콧물 쏟으며 깨져 봐야’ 한다고 선언한다. 그것이 제대로 된 예수 믿기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옛사람인 자아가 죽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눈뜸’의 자리로 나아오라. 십자가 복음의 진면목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