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사계(四季), 곳곳에 스며있는 풍성한 은혜를 긷다!
목회자로, 아버지로, 인생의 선배로 조언하는 지혜의 글.
목회자에게 일상에서 겪는 모든 상황이 설교의 소재다. 그러나 설교가 아닌 에세이를 쓰기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것도 꾸준히 쓰는 것은 여간한 노력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모든 것들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에게 인생의 위기에 직면한 성도들과의 대화, 어린 손자와의 에피소드, 언뜻언뜻 스치고 지나가는 사계절의 풍경 등 모든 것들이 그에게는 교훈이었고, 묵상의 소재가 됐다. 그런 것들의 의미를 곱씹고 고찰해 때론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때론 진리를 말하는 목회자의 심정으로, 때론 인생의 선배로 한 줄씩 써 내려 갔다.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 우리의 인생에도 계절이 있다고 믿는다. 어둠에 있던 우리를 생명으로 옮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봄), 마냥 좋을 것 같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난과 어려움(여름),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를 굳게 잡고 시원케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가을),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고 굳건히 세울 우리의 사명(겨울)처럼 말이다. 우리가 밝은 날도 어두운 날도, 쾌청한 날도 흐린 날도 인생의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힘껏 길어 올리며 살아가도록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