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너의 지팡이를 버리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라!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부르심을 발견했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할 지도자로 모세를 부르셨다. 하지만 모세는 “제가 누구 관대?” 애굽의 바로 왕 앞에 갈 수 있겠느냐며 하나님께 반문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자신의 수준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모세야,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제는 네가 붙들고 있는 너의 지팡이를 나에게 다오. 내가 이 지팡이를 나(하나님)의 것으로 바꿔주마!” 자신만의 틀에 갇혀 있던 모세에게 하나님은 패러다임 전환을 명하신다.
모세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묵상하는 오류를 범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실 때, 부름 받은 사람이 고려할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나를 부르신 분, 내 아버지 하나님의 능력이다. 아빠를 따라 낚시터에 가는 아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아빠를 잘 따라가기만 하면 채워지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을 것을 명령하신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셨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다. 지금 우리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는가. 지금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나의 인생, 나의 꿈, 나의 계획, 나의 재능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지팡이, 하나님의 사명인가? 혹 아직도 나의 지팡이를 붙들고 하나님의 사명을 성취하려고 하고 있진 않은가.
위대한 것을 묵상하는 사람은 위대한 일을 이루게 된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묵상하고 있는가? 당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능력인가, 아니면 부름 받은 당신의 능력인가?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으신다.
“지금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네, 아버지! 하나님의 지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