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순례자의교회에서 마주한 하나님의 임재와 깊은 위로!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어 사람들과 소통하시고 그들을 변화시키신다.
제주 올레길 13코스를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한 교회가 있다.
건물 크기는 2.4평, 어른 대여섯 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자그마한 교회이다.
심지어 교회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조차도 한 사람이 고개를 숙여야 겨우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낮고 좁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이 자그마한 건물 안에 우리가 잃어버린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세상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찾아온 교회, 그곳에서 사람들은 특별한 만남을 경험하고,
특별한 위로를 받고 특별한 평안 가운데 삶을 재정립하고 돌아간다. 그래서 그 교회는 누구든지 찾아와 쉴 수 있고,
자신을 고백할 수 있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자신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의 교회가 되었다.
‘교회의 본질 회복’과 ‘상한 영혼의 치유’를 위해 세워진 이 작은 교회가 어떤 사람에게는 사막 한복판에서 만난 오아시스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리던 삶의 우선멈춤 표지판이 될 수 있었을까? 무신론자가 신의 존재를 경험하고 타 종교인이 하나님을 인식하며
형언할 수 없는 영적 감동을 맛볼 수 있었을까? 눈물을 흘리거나 멍하니 앉아 있거나, 스스로에게 삶의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다가 자기도 모르게 변화를 체험한다.
이곳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을 때 주어지는 평안, 살고 죽는 문제를 초월하게 하는 하늘의 평안을 경험한다.
이 책은 순례자의교회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놀라운 꿈과 비전의 이야기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시며 사람들에게 찾아오시는지 평안과 위로 감사 그리고 삶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또한 교회다움에 대한 갈망과 그 교회다움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실제 목회에 적용하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저자의 삶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도전한다. 교회는 예수님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내 안에 계시지만 동시에 나를 품으시는 예수님을 존재 자체로 살아내라고!
이 책이 작은 예수의 삶을 살아내기를 결정하는 독자에게, 교회다움을 고민하는 목회자에게 마음의 표지판이 되어 줄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