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에게 배우는 관계학
현대인을 위한 관계 지침서
기독교는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은 관계없이는 설명될 수 없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함으로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다. 그렇다면 어떠한 영역에서 우리의 관계는 회복되어야 하는가? 사도 요한의 서신, 요한일서에서는 기독교에서 회복이 필요한 관계의 영역을 다음의 세 문장으로 요약한다.
- 나는 과연 하나님의 사람인가? : 나와의 관계
- 나는 과연 하나님을 아는가? : 하나님과의 관계
- 나는 과연 이웃을 사랑하는가? : 이웃과의 관계
이 질문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 때 복음이 요구하는 이웃 사랑의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다. 1장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진리는 무엇인지를 다룬다. 3장에서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인 이웃 사랑을 다룬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복음의 공동체적 특성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참된 기독교 영성은 골방에서 머물기만 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 온전해진다. 결국 관계의 완성은 바로 십자가의 사랑이다. 이웃과의 단절과 개인주의가 심한 이 시대에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오직 사랑으로만 관계가 회복된다고 말한다. 관계 맺기에 주저하는 현대인이 갈구해야 하는 해답과 진리는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도 요한이 발견했던 십자가 사랑과 온전한 복음을 깨달음으로 관계의 형통함과 자유함을 누리게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