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역사, 문화에서 찾아낸 ‘식탁의 영성’
식탁은 성도의 삶과 교회 공동체에 대한 절묘한 은유다
혼자만을 위한 태블릿Tablet과 모두를 위한 테이블Table 중,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태블릿에서 테이블로』는 미래목회와 기독교 문화, 전도학의 거장인 레너드 스윗이 ‘관계와 공동체’의 영성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계시록, 그리고 역사와 문화, 철학, 사회 현상에 담긴 다양한 내러티브를 통해 상투적 종교 용어가 되어버린 ‘관계’와 ‘공동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하나님의 이야기에는 음식이 가득하다. 에덴동산에서 최후의 만찬,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상을 차리시고 식탁에서 만나자고 초대하신다.
지금 현대 교회는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은 관계이며, 많은 사람이 모이고 규모가 큰 것이 공동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풍성하게 넘치는 복음과 대조적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초대교회 공동체의 중심이었던 ‘식탁의 자리’를 잃고 말았다. 하나님은 풍성하고 넘치는 복음의 상을 차려주셨건만 우리의 관계와 교회와 가정은 심각할 정도로 빈약하고 초라해졌다.
저자는 식탁과 태블릿pc의 은유를 통해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관계와 공동체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그리스도의 성도와 교회인 우리가 계속해서 ‘개인주의∙인스턴트식 사고∙찰나적 만족’을 존재방식으로 삼아 살아가도 되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본성에 거스르는 것이기에 불편하고 부담스럽지만, ‘태블릿 신앙, 태블릿 인생’ 대신 식탁 공동체를 회복하라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길이 무엇인지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손안의 태블릿에서 눈을 돌려 우리의 이웃, 사랑하는 가족, 주님을 바라보자. 이 책은 우리의 축소형 생활방식을 회개하고 교제의 선물, 이야기의 신앙, 하나님의 풍성한 삶을 재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